[BL] 당신의 일생을 나에게 주세요

첫사랑이 죽었다.
‘진짜 가족’을 만들고 싶다며 날 버리고 결혼해 버린 지율이 형이 죽었다.
그리고 지금 내 앞에는 그가 세상에 남기고 간 아들 도원이 서 있다.
“네 가족이 되어 줄게.”
7년간 서로를 의지하고 살았다. 양부로서, 양아들로서.

그런데.

“나, 이제 아빠라고 안 부를 거야.”
내 손으로 거둬 키운 도원이 날 사랑한다고 한다.
안 된다고 거절해도 자꾸만 달려든다.

문제는...

나도 싫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