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 괴소문의 백작님과 함께했습니다

데크레 가문의 가주이자 백작인 마티아스. 그는 제국에서 손꼽히는 미남이지만, ‘성불구자’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었다.

어느 날, 마티아스의 친구 조지의 여동생인 아리엘은 제 오빠가 사업 때문에 오랜 시간 타국에 나가 있어야 해서 데크레 백작저에 임시로 머무르게 된다.
마티아스의 괴소문에 아리엘은 제게 아무 일이 없을 것 같아 편하게 그곳에서 지낸다. 취침 전 그와 담소를 나누는 시간도 좋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아리엘은 평소처럼 취침 전 마티아스의 침실에서 담소를 나누다 그만 깜빡 잠이 들고 마는데…….
뒤늦게 깨어난 아리엘은 마침 그도 잠이 든 걸 보고는, 무엄하게 그의 앞에서 깜빡 잠든 게 미안해 날이 밝으면 사과하리라 다짐하곤 방을 나서려 하지만, 사내의 손길에 손목을 잡히고 만다.

“가긴 어딜 가.”
“아직 안 주무셨어요?”
“자지를 세웠으면 그에 맞는 대가를 치러야지.”

이 사람……. 고자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