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판] 순수한 사제님은 밤마다 울어요
순수한 사제님은 밤마다 울어요.
요르네 성녀가 너무 좋아서,
흥분에 미칠 것 같아서,
죄를 짓는 게 괴로워서.
"성녀님, 나 정말 어떡해요? 당신과 살 맞대기만 해도 너무 좋아요."
사제님은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며 유리알 같은 눈동자를 굴러요.
"지금도 성녀님 몸속 깊이 들어가고 싶어요."
순수하고 눈물이 많은 사제님의 눈동자에는 이제 사특함이 잔뜩 깃들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