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악마는 왜 나쁜 짓을 할까

차에 치인 후 의식을 잃은 온채준.
깨어나 보니 웬 낯선 공간에 와 있다.
그곳에서 마주친 기이한 남자가 온채준에게 말한다.

“49일을 주마. 그동안 악마로서의 본분을 다해 이곳을 번성시키면, 내 마신의 권한으로 널 살려주겠다.”
‘대체 뭔 소리야.’

그렇게 다시 눈을 뜬 온채준.
온채준의 이야기를 들은 그의 친구 강인후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말한다.

“잘 들어. 넌 이제부터 악마 짓을 해야 해.”
“궁금한 게 있는데.”
“…….”
“네가 싫어해서 저항할 만한 행동이라면, 그게 뭐든 악마 짓에 포함되는 거 맞지?”
“그렇긴 하다만…….”

얼떨결에 악마가 된 온채준과 그의 친구 강인후.
그들은 과연 무슨 짓을 하려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