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시작하는 봄의 색은 무슨 색

“장성(長星)이야. 잘 부탁해.”

여기, 이제 막 친해진 두 학생이 있다.
왜소한 덩치의 장성.
그런 그에게 먼저 손을 내민 인기남 차춘일.

장성은 차춘일이 이 손을 놓지 않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
그러나 다시 돌아온 장성에게 안겨진 건,

차춘일의 결혼 소식이었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봄날의 기억일 뿐인가.

“정말 그런 거냐고. 묻잖아, 내가.”
“다 너 때문이다. 이 나쁜 놈의 차춘일.”

풍덩-.

저승길 앞에 있는 건, 청춘의 초입에
들어선 차춘일이었다.

그리고 5월, 청춘의 어느 날,
차춘일의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온 멀끔한 남자,
장성.

차춘일의 옆자리를 지키기 위한 회귀자, 장성의
고군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