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그 남자의 위험한 교습

JK네트웍스, 경영지원팀 3개월 차 신입사원인 예진이 선배들에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던 말이 있었다.

‘또라이 눈 밖에 나는 순간 회사 생활은…… 나가리라고 보면 돼.’

또라이 본부장, 문결우만 조심하면 된다 이거지?

어차피 막내. 신입 나부랭이로 본부장을 마주칠 일도 별로 없을 터. 까짓것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했다. 그 악몽 같은 회식 자리가 있기 전까진.

만취한 예진은 본부장 면전에 욕을 쏘아댔으며 명품 슈트엔 구토까지 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다. 그날로 눈물을 머금고 퇴사를 결심하게 되는데…….

“나랑 잠깐만 만납시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도예진 씨의 애 아빠를 시켜달란 소립니다.”

친구 애가 내 애로 둔갑한 건 둘째 치고 이 남자, 지금 뭐라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