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판] 빙의물을 보다 빙의되어버린 소설에 빙의되어버렸다
고된 가정사를 안고 살아가던 이한은 어느날 <후작가 영애가 나라니?>라는 빙의물 소설 속 ‘루스 룬로드’로 빙의한다.
그렇게 살아가던 도중, 원인을 모르는 끝없는 리셋이 그녀를 찾아오고, 마침내 ‘여주인공이 죽으면 세계가 리셋된다’는 하나의 원칙을 알아낸다.
‘더 이상의 리셋은 사절한다. 여자주인공 기다려라! 내가 지켜주러 간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입학한 어느덧 아카데미에 입학할 나이가 된 루스는 ‘황실 아카데미’에 입학한다. 그곳에서 여주인공인 ‘세잔느 르 로엘’을 만나 친구가 되며, 연합시험을 통해 남주인공들과도 만나게 되는데….
주인공들과의 만남 이후로 루스는 리셋을 막기 위해 죽어라 뛰어다니지만, 일은 마음처럼 되질 않는다.
썩어빠진 아카데미의 농간으로 인해 연합시험 도중 남부 마물의 숲을 날려야 하질 않나, 팔자에도 없는 북부 마물의 골짜기 토벌에 동원되질 않나. 게다가 의문의 괴한으로부터 습격까지!?
이제 납치는 기본이요, 다사다난하고 파란만장한 사건들과 엮이는 것도 익숙해져버렸다.
그러던 와중, 루스는 새로운 빙의자를 만나 ‘리셋’과 ‘세계’에 대한 단서를 얻으며 조금씩 ‘세계의 비밀’에 다가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