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화류계에 핀 잡초
“이윤창 선수랑 친해요?”
“걔, 나랑 중학교 때부터 친군데?”
믿기 힘든 말이다. 하나는 국대에 스타플레이어 축구 선수, 하나는 룸살롱 웨이터니까.
하지만 정말 믿기 힘든 말은 안 했다. 할 수 없었다. 어떻게 말하겠는가.
그 스타 플레이어 이윤창과 서로 ‘위로’해주는 일명 자친이라는 걸.
까일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까이는 순간 이 친구 관계는 끝날 테니 그게 두려워 말 못 하는 이윤창.
그리고 왜 허구한 날 자기 일하는 룸살롱에 찾아와 새벽까지 기다리는지 그것이 알고 싶은 달강.
한 꺼풀이면 될 것 같은데, 선 한 번 넘기 더럽게 힘들다. 친구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