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판] 좀비가 되었습니다
'숨을 고르고, 눈만 내밀어 바깥을 바라보았다. 그냥 지나가라…'
평범한 중견기업의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는 주인공 최은호.
팍팍한 삶에서 오는 권태감에 지친 은호는 불나방처럼 새로운 재미를 찾고 있었다.
그런 그의 퇴근길에 반가울 리 없는 재앙이 찾아왔다.
기괴하게 뒤틀린 괴물에게 습격당한 은호! 살려만 달라는 기도를 들어준 것일까, 상처를 입었지만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괴물이 되지는 않는다.
대신, 괴물의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폐허가 되어버린 대한민국. 힘을 얻은 그는 사람의 삶을 선택할 것인지, 괴물이 될 것인지 매 순간 선택을 강요받는다.
그의 곁에 있는 건 오랜 친구인 바른생활 청년 나현수.
착하지만 조금 모자란 친구와 나아가야 할 길이 막막하다. 하지만 고민 따위하지 않는다.
살아 남기만 하면 장땡!
살기 위한 선택이 은호의 삶을 어떻게 변하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