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판] 암살 그렇게 하는 거 아니라고
「지옥의 삼두견」이라 불리었던 천재 암살자, 세베루스.
병약한 백작 영애 루벤티나로 환생해 버렸다?
이번 생은 평범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겠다고 다짐했다.
공작과 결혼하면 많은 돈으로 편히 살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아냈는데.
전장에서 살다시피 하는 공작님 덕에 이제 좀 편히 지내나 했더니.
“유피테르 공작 전하의 황태자 책봉식이 곧 제도에서 열린다는구나.”
황태자? 유피테르 공작이? 사실 황제 폐하의 셋째 아들이라고!?
황후가 되면 절대 대충 흥청망청 살지 못한다.
“약혼 파기해 주세요.”
이대로 황후가 될 순 없어 약혼 파기를 요청했지만.
“나는 지금 암살 위협에 시달리고 있소.”
“…….”
“그대에게 구혼한 이유이기도 하지. 그러니 부탁이오. 나와 함께해 주시오."
끊임없이 질척대는 남주와 철옹성 같은 여주의 줄다리기.
흥미진진한 계약 약혼. 그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